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박성진 대표의 영상입니다. 와이스트릿에 나와 담담하게 좋은 말씀해주셨습니다. 특히나 이 영상의 재밌는 점은 박철광님의 댓글인데요. 박성진 대표님도 굉장히 알기 쉽게 말씀해주셨지만, 박철광님께서 풀이 해석을 더해주셔서 좋은 내용이 더 쉽게 이해됩니다. 주식 투자를 한다면, 영상과 댓글 꼭 정독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1부: 훌륭한 기업이 싼값에 나온다고요? 기업의 10년뒤를 예측할 수 있다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1on5Y_F5d_U
박철광님 댓글
유익한 영상 자~알 봤습니다요~~~^^ 좋은 영상에 저의 의견을 사족으로 달아 보면요... ㅎㅎ
1. <'훌륭한 기업'이 '싼 값'에 나온다.> 라는 명제를 분해 해 보면...
(1) 훌륭한 기업은 어떤 기업인가?
(2) 싼 값이라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가? 로 분해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훌륭한 기업'은 '절대 평가' 해야 하구요...
(2) '싼 값'이라는 것은 '상대 평가'를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1)' 훌륭하다'는 것은 '영업이익률'을 높게 가져 갈 수 있는 고 품격을 기업을 말하는 것이며...
(2) '싸다'는 것은 같은 업종이나 같은 산업, 같은 밸류 체인 내의 경쟁 상대 기업 대비 PER, PBR, PSR 등 상대가치 평가 지표상 염가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2. <기업의 10년 뒤를 예측>이라고 함은...
위 기업의 상대평가를 말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절대 평가를 말하는 것이라고 보여지며, 그 기업의 OPM(영업이익률)이 10년 이후까지 지속 가능하겠냐는 판단을 해보겠다는 것 같습니다. 3년뒤, 5년 뒤, 10년 뒤가 그려지지 않는 다는 것은 지금의 OPM 마진이 지속가능한지에 대한 판단 부분인 것 같습니다.
3. 투자의 테크트리는.....
투자자가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할 때 첫번째 해야 할 일은... '절대평가'를 해서, 최소한의 퀄러티 허들을 넘길 수 있는 기업들 풀을 만들어 놓아야 하며, 두번째로 해야 할 일은... 그 풀 내에서 '상대평가'를 해서 싼 가격의 영역에 들어 왔는지.... 그 영역을 판단하여 실제 투자를 집행해 나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개별 기업들을 최대한 많이 공부를 해 놓아서, 퀄러티가 좋은 기업 풀을 만들어 놓고, 그 다음 단계는 그 퀄러티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싼 영역에 들어오면, 그 때 들어가겠다는 것이 가치투자의 기본 테크트리 이더라구요...
4. 평균회귀!! 가치투자의 가장 근본적인 믿음은 '평균회귀라고 봅니다.
아주 놀라운 OPM을 만든 기업도 장기적으로는 그 산업의 평균적인 기업들의 OPM으로 수렴한다!는 사실!!
그런데, 이것은 반대로도 갈 수 있어서..... 일시적으로 낮은 OPM을 보였던 기업... 그래서, 주가가 떡락한 기업도 역사적 평균!! 평균회귀를 한다면... 다시 적정 OPM으로 복귀를 하고, 그 복귀를 한 뒤에 역사적 평균 PER이나 PBR 밴드로 들어오면, 그 때 매도 하는 전략이 가치투자 전략인데... 이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나방처럼, 오르는 주식 따라 들어가지 말고... 떨어지는 주식을 역사적 평균!!을 보면서 밑에서 살살 담아보자!! 이것이 중요한게 아닌가 싶은데... 이것이 개인이 하려고 하면 잘 안되니깐, 자신만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그 체크리스트를 통과한 기업만 투자하면, 성과가 좋더라구요....
사족이 많이 길었네요... ㅎㅎㅎ 2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요~~ ^__________^
2부: 피크아웃인데 싼 주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qO0ML546XCk
박철광님 댓글
이번 2편도 아주 재미있게 잘 봤는데요... 이번에도 제가 위 동영상에 대한 해설을 붙여 보겠습니다...ㅋㅋ
1. ‘틀려도 괜찮고 맞히면 대박’을 분해해 보면...
(1) 무엇을 틀려도 좋은지?
(2) 무엇을 맞추면 대박인지? 를 보셔야 합니다.
2. 가치투자는 두단계로 나눠 보셔야 한다고 제가 1편 해설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첫 번째, 고 퀄리티 주식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구요.
두 번째, 그 풀에서 싼 주식을 픽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 밸류에이션을 통해서 절대 가치를 평가해야 하며,
두 번째 단계에서는 싼 가격에서만 잡아야 하며!! 비싼 가격에 추격 매수를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세 번째 단계는 ‘키팩트’ 부분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키팩트’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키팩트는 이익 모멘텀입니다. 역사적 평균을 갖고, 그 기업이 어떤 시점에 어떤 이익이 나오면 그 이익에 맞는 주가 멀티플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하고 투자하는 것인데요... 각 개별 기업별로 키 팩트는 다양하므로, 쉬운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3. 실전 사례 연습 : 부산가스 제가 최근에 투자를 종료한 부산가스라는 종목이 있습니다.
이 종목을 절대 평가를 1단계에서 해 보면... 최근 3년 평균 PBR이 0.62배 정도가 됩니다. 올해 1분기 BPS가 89,000원 정도가 되죠. 따라서, 역사적 평균 밸류는 55,000원 정도가 됩니다. 이것이 내가 상상했었던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이 되었을 때 역사적 하락 최저점으로 봅니다. 맞으면 대박 부분은 키 팩트가 맞았을 때 대박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례에서 저의 핵심 키 팩트인 투자아이디어는 SK그룹이 도시가스 산업에서 철수하고, 수소 등 신성장 동력에 집중할 것이라는 점이였습니다. 그것이 올해 상반기 정도에는 가능할 것으로 봤었지만, 결과적으로 추석 이틀전에 공시가 나왔죠.
여기서, 박성진 형님의 말씀을 적용해 보면.... 내가 작년에 부산가스를 투자할 때 핵심 투자아이디어는 적어도 70,000원 이상에서는 공개매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이 된다고 하더라도, 역사적 평균 PBR 밴드 0.62배 정도에서 주가가 형성이 된다면, 배당금 받아먹으면서 2~3년 더 지켜보겠다! 나는 충분히 낮은 가격에 진입했으므로 역사적 평균 PBR 0.62배에서 주가가 형성되어 장기간 횡보를 해도 여전히 난 수익권이다! 70,000원 이상에서 공개매수가 실제 된다면! 대박!! 결국 3년 내내 공개매수가 되지 않더라도, 역사적 평균 PBR 밴드가 있으니... 난 배당금 수익 정도는 먹고 나올수 있으니.. 괜찮아!! 가 되는 것이죠.
4. 결론
(1) 밸류에이션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지 않습니다.
밸류에이션을 보는 이유는 틀렸을 때!! 얼마까지 하락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고자 하기 때문에 절대 가치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2) 추격매수해서 너무 높은 밸류에 들어가면, 장기 홀딩하면서 버티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PER이나 PBR을 보면서 절대 높은 가격에 추격 매수 하시면 안되고 낮은 가격에 모아가야 합니다.
(3) 이번 편에서 배운 핵심은 무엇을 맞추는지!! 이것입니다.
각 기업별로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키 팩트가 무엇인지를 많이 아셔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키 팩트는 ‘어닝’이구요. 제가 사례로 든 부산가스는 ‘공개매수’가 키팩트 였습니다. 하지만, 그 공개매수가 언제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모르고, 저 또한 몰랐습니다.
(4) 그래서, 무조건 싼 가격에 진입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5) 위와 같은 테크트리로 투자를 할 때에는 ‘시황분석’이나 ‘경제분석’ 따위가 위 투자 논리 흐름에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황은 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5. 투자자들의 착시 현상 투자자들은 오르면 더 오른다! 떨어지면 더 떨어진다! 라고 합니다.
그러나, 가치투자자는 이런 대중들의 쏠림 현상을 역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말합니다.
바닥이 어디인가요? 천장은 얼마인가요? 라는 질문에는 중요한 요소가 빠졌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이내 주가 흐름에서의 바닥과 천장인지? 앞으로 3개월 이내 주가 흐름에서의 바닥과 천장인지? 앞으로 3년 이내 주가 흐름에서의 바닥과 천장인지? 라는 시간 개념이 빠져 있습니다.
같은 시장에 참여하는 여러 투자자들은 같은 종목에 투자를 하더라도 절대 같은 투자자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3일 앞을 보는 투자자와 3년 앞을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는 다른 투자자들이며, 3년 앞을 보는 투자자가 진입할 수 있는 가격은 3일 앞을 보는 투자자에게는 아주 좋은 매도 타이밍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횡설주설이 많았네요.... 제가 좋아 하는 형님이 나와서 말씀해 주시니, 기분이 좋아서 몇마디 남겼습니다. 다음 편도 많이 기대가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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