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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이야기/이슈 삼키기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보조금 분쟁: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갈등

by Jevestor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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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산업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 간의 보조금 분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최근 GM이 LG에너지솔루션에게 거액의 보조금을 더 나눠달라고 요구하면서 양사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죠. 이 포스트를 통해 양사의 협력 관계와 갈등의 원인,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전기차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23.12.01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보조금 분쟁

전기차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의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받았는데, GM이 LG에너지솔루션에게 보조금의 최대 85%를 배당금으로 요구했습니다. 이 보조금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배터리 셀과 모듈에 대해 세액공제 형태로 받는 것이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분기까지 영업이익의 23%에 해당하는 4267억원을 AMPC 보조금으로 받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전기차 산업에 있어 새로운 갈등의 형태를 보여주며, 향후 양사의 협력과 글로벌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공유에 따른 득과 실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의 공유는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배터리 제조업체들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AMPC는 미국 내에서 생산 및 판매된 배터리 셀과 모듈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항으로, 현지에 생산 공장을 둔 배터리 업체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AMPC의 일부 공유를 요구함으로써, 배터리 업체들은 새로운 고민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업체들은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가격경쟁력을 고려하여 일정 수준의 AMPC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차량 판매와 배터리 판매를 선순환으로 개선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장기적으로, 배터리 업체들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배터리의 판가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AMPC의 일부를 공유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매출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불확실성이 큰 IRA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기술력이나 생산 능력 등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따라서 LG에너지솔루션 입장에서는 AMPC 공유가 단기적으로는 일부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사와의 관계 개선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이 과정에서 매출 감소와 같은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전략적 파트너십과 경제적 이익 사이에서: AMPC 공유의 복잡한 측면들

이번 보조금 분쟁은 단순히 두 회사 사이의 금전적 문제를 넘어서는 측면이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부 고객사들로부터 AMPC(생산세액공제) 공유 요청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SK온은 AMPC 공유와 관련해 별도의 요청을 받지 않았으며, 단독 투자의 결과인 AMPC를 공유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전기차 산업 내에서 AMPC 공유가 표준이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를 주로 테슬라에 납품하는 파나소닉은 AMPC의 절반을 고객과 공동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배터리 산업에 있어서 새로운 협력과 경쟁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하나증권의 김현수 연구원은 "파나소닉과 같은 주요 업체가 AMPC 공유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다른 국내 업체들도 이를 완전히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AMPC 공유의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즉, AMPC 공유가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전기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글로벌 시장과 K-배터리의 미래

GM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보조금 분쟁은 전기차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이 주어지는데, 수혜 전기차 22종 중 절반인 11종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배터리업체들이 미국 및 북미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GM 캐딜락과 쉐보레의 6개 차종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량들은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합니다.

이는 전기차 산업 내에서 'K-배터리' 업체들의 전략적 위치를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의 배터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며, 이로 인해 완성차업체들로부터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보조금 분쟁이 단순한 경제적 이슈를 넘어서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래 전략과 산업 동향: 보조금 분쟁의 장기적 전망

GM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보조금 분쟁은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여러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가동 중이며, 이를 통해 AMPC 수혜 금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GM의 과도한 AMPC 공유 요구는 일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쟁은 장기적으로 합작공장의 가치와 효용에 대한 재고를 필요로 하며, 배터리 업체들이 합작공장을 단독으로 인수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의 현금 흐름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요구가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배터리산업의 성숙과 함께 합작공장의 의사결정 어려움과 책임 소재의 불분명함 등의 문제가 부각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미래 전략과 산업 동향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분쟁은 단순한 경제적 이슈를 넘어서, 산업 전체의 전략적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 되고 있습니다.

 

 

“보조금 더 나눠달라”…美 GM, LG엔솔에 AMPC 재분배 요구 < 2차전지 < INDUSTRY < 기사본문 - 더퍼블릭 (thepublic.kr)
수천억원 美 배터리 보조금, 나눠먹자?…'Yes-No' 갈리는 이유는 - 머니투데이 (mt.co.kr)
美 보조금 받는 전기차 22종…LG엔솔 배터리, 절반 휩쓸어 | 한국경제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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